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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광주시, 음주 고글 체험 등 절주 캠페인으로 건강한 연말문화 조성

 

광주시보건소가 연말을 앞두고 시민들의 건강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광주시보건소는 ‘11월 음주 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경기광주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 음주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무(無)음(飮)모드 ON(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음주 관련 OX 퀴즈음주 고글을 착용한 가상 음주 체험(컵 쌓기 게임)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음주 고글 체험은 실제 음주 상태에서의 균형감각 저하와 인지력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음주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는 이번 캠페인과 연계해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 걷기 챌린지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28일까지 ‘광주시 11월 음주 폐해 예방의 달 #절주캠페인’에 참여해 ▲하루 8천 보 걷기 ▲절주 서약서 작성 등의 목표를 달성하면 참여 인증이 가능하다.

 

조정호 광주시보건소장은 “음주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절주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건강하고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보건소는 이번 절주 캠페인을 비롯해 금연, 영양 개선, 걷기 운동 등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시민의 건강한 생활 실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음주문화의 변화는 ‘한 잔 덜 마시는 실천’에서 시작된다. 이번 캠페인이 절주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모두가 건강을 지키는 연말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