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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기술이 따뜻해지는 복지” 구로구, AI 기반 사회복지 포럼 열어

지난 4일 구청 강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유관 업무 종사자·지역주민 등 100여 명 참석

 

서울 구로구는 지난 4일 구청 강당에서 ‘AI 시대 소외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2025년 사회복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구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제안으로 2022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사회복지 소통의 장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포럼은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이 복지 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실질적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 종사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성공회대학교 **김용득 교수(사회복지학전공)**가 ‘디지털 휴먼 서비스의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복지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이후 토론 세션에서는 정종운 구로구가족센터장의 사회로 ▲김선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장김호영 ㈜하이 이사임진경 구로구 복지정책과장이 참여해 AI 기반 복지서비스 혁신과 포용적 복지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구로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사람 중심의 복지’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다시 확인하고, 기술과 복지의 조화를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복지는 더 따뜻해야 한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스마트 복지 도시, 스마트 구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 구로의 이번 논의가 ‘디지털 포용 복지’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