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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출범… 대왕암~영남알프스 잇는 복합관광벨트 구축

하루 더 머무는 해양산악관광 도시로 도약

 

울산시가 **‘해양과 산악이 어우러진 복합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울산시는 11월 4일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가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울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해양·산악 융합형 레저관광 거점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총 73㎢ 규모… 울산 4번째 특화특구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는 동구 일산동·방어동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일대 약 1.7㎢울주군 상북면·삼남읍 영남알프스 일대 약 71.3㎢ 등 총 73㎢ 규모로 지정됐다.

 

이번 특구는 울산의 해양과 산악 자원을 연계한 지역특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특구법’**에 따른 다양한 규제특례를 적용할 수 있다.

 

울산시에는 이미 ▲울주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특구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 ▲중구 태화역사문화 특구 등
3개의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운영 중이며, 이번 ‘해양산악레저특구’는 네 번째 특구다.

 

■ “해양과 산악이 어우러진 관광도시 울산”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의 비전은 **“해양과 산악이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관광도시, 울산”**으로 설정됐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3대 추진 전략, 6개 특화사업, 20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에는 해양·산악레저 스포츠 거점 공간 조성관광 콘텐츠 개발브랜딩 및 마케팅 강화체류형 복합관광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다.

 

■ 반구천 암각화·해양레저거점사업과 연계 추진

울산시는 이번 특구 사업을 통해 ‘레저·스포츠·문화·산업이 융합된 체류형 복합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동구를 **‘해양레저관광거점 도시’**로 선정하고,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중인 만큼 이 두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로 울산의 관광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2023년부터 실무협의·공청회·의회 보고 거쳐 지정

울산시는 2023년부터 동구·울주군과 협력해 특구 지정을 위한 실무협의, 주민 공청회, 시의회 보고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차례 실무 검토를 거쳐 이번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

 

■ “지역경제 활력·일자리 창출 기대”

울산시 관계자는 “대왕암공원과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가진 관광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특구 지정으로 지역특화산업의 육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구 지정은 ‘산업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넘어 ‘관광·레저 중심 복합도시’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산과 바다를 모두 품은 울산의 입지와 인프라를 살린다면 국내외 관광객이 머무르는 체류형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