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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김세정·이신영·홍수주, 로맨스 힌트는 ‘거울·국밥·온실·여름비’

 

배우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가 출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첫 방송을 앞두고, 각 커플의 관계를 상징하는 **‘로맨스 키워드’**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7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 연출 이동현 / 기획 권성창 /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이 영혼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극 중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는 예기치 못한 영혼 체인지 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여기에 사랑과 야망이 교차하는 **제운대군 이운(이신영 분)**과 **좌상의 딸 김우희(홍수주 분)**의 관계가 더해지며 사극 로맨스의 새로운 전개가 예고됐다.

 

먼저 강태오는 이강과 박달이의 관계를 **‘거울’**로 표현했다. 그는 “영혼이 뒤바뀐 두 인물이 서로의 몸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며, 단순한 사랑을 넘어 진심을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세정은 ‘강달 커플(이강+박달이)’의 키워드로 **‘국밥’**을 꼽았다. 그는 “극 중 국밥으로 얽히는 장면이 많고, 국밥이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만큼 서로의 ‘소울’을 교감하는 커플에게 잘 어울린다”고 밝히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어 이신영은 제운대군 이운과 김우희의 관계를 **‘여름, 비, 온도’**로 표현했다. “여름날 비가 내릴 때의 온도차처럼, 사랑의 감정도 뜨겁다가 차가워지는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닮았다”며 서정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홍수주는 김우희에게 이운은 “야망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따뜻한 존재”라며, 두 사람의 키워드를 **‘온실’**로 정의했다. 그녀는 “이운의 온실은 두 사람의 감정이 자라나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따뜻한 기억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서로 다른 사랑의 결이 얽히며 만들어낼 네 남녀의 로맨스 향방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거울’, ‘국밥’, ‘온실’, ‘여름의 비’—단어 하나하나가 각 커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감성 사극의 새 바람이 불어올 준비가 됐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