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 11월 1일 광개토태왕 광장에서 열린 **‘제6회 광개토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교문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구리문화재단의 ‘구구구 페스타’**와 함께 진행됐다.

축제의 시작은 에이스색소폰 동호회의 앙상블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클래식기타 ▲오카리나 ▲아코디언 ▲통기타 ▲라인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수강생으로 구성된 팀들의 공연과 벨리댄스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개회식에는 전미경 교문2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개회사를 전했고,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2007년부터 교문2동과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면장과 주민자치회장 등 15명의 축하사절단이 직접 방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구구구 페스타’**와의 연계로 풍성한 초청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박남정, 전미경(구리시 홍보대사), 나도경, 여섯줄이야기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으며,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도 열려 열띤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심폐소생술 체험(의용소방대) ▲식물심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달력 만들기 ▲우드 카빙 ▲페이스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탄소중립 홍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아나바다 중고장터 등도 함께 열려 시민 참여를 이끌었다.

전미경 위원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광개토축제가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축제가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광개토축제가 구리의 대표적인 시민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문화재단이 협력한 이번 광개토축제는 ‘시민 참여형 축제’의 모범 사례로 손꼽을 만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프로그램이 구리시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