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5.1℃
  • 맑음강릉 19.8℃
  • 맑음서울 16.2℃
  • 맑음대전 17.9℃
  • 구름조금대구 19.3℃
  • 구름많음울산 16.8℃
  • 구름조금광주 18.7℃
  • 구름많음부산 19.4℃
  • 구름조금고창 17.7℃
  • 흐림제주 18.3℃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8.0℃
  • 구름조금강진군 19.2℃
  • 구름조금경주시 19.5℃
  • 구름조금거제 18.0℃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꿈꾸는 청소년이 감독이 된다” 송파구, 제5회 청소년영화제 성황리 개최

지난 1일 교육박람회 연계 ▲시상식 열고, 롯데시네마서 ▲상영회 개최

 

서울 송파구가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빛난 **‘2025 송파 청소년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청소년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 15편 상영…송파구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송파구는 지난 **1일 송파 교육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한 제5회 ‘송파 청소년영화제’**가 청소년·학부모·주민 등 많은 관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청소년이 만드는 영화, 세상을 비추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15편이 출품됐다.
참가 학생들은 기획·촬영·편집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하며,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영상미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 대상 ‘우리학교 영제부’…재능과 꿈을 향한 순수한 시선 담아

심사 결과, ▲대상은 잠신중학교의 ‘우리학교 영제부’, ▲최우수상은 잠실여고의 ‘환일몽’, 영파여고·상일미디어고·서울방송고의 공동작품 ‘고민의 온도’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솔직한 거짓말’(잠신중), ‘오프라인’(보성고), ‘날개’(아주중) 등이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상 수상작 ‘우리학교 영제부’는 “재능이란 단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순수하게 즐기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해원 감독(잠신중)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즐기는 마음’이 가장 큰 재능이라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또래 청소년의 고민과 성장 이야기를 영화로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청소년 감독과의 대화,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시상식은 송파 교육박람회 개막식과 함께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수상작 상영회가 이어졌으며, 청소년 감독들이 직접 관객 앞에서 제작 비하인드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영화 제작 경험이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강과 1:1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 송파구, 청소년 진로 지원·문화창작 활성화 지속 추진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상작은 송파구 공식 유튜브 채널 **‘송파런(SONGPARUN)’**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향후 관내 학교의 영상교육 자료로도 활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