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3일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황 군수는 무주의 환경과 관광 기반 강화를 위해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3단계)**과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사업의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3단계)’은 기존 매립시설(2단계)의 사용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매립 용량 28,280㎥, 조성 면적 4,832㎡(매립면적 3,625㎡) 규모다. 총사업비는 **43억 원(국비 13억 원, 군비 30억 원)**이며, 무주군은 2026년도 국비 5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 예정으로, 생태교육·체험 및 체류형 탐방시설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87억 원(전액 국비)**이며, 2026년도 사업비 1.2억 원을 요청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두 사업 모두 무주의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와 생태·치유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관계 부처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실무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환경과 생태는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다. 무주군의 선제적 예산 확보 노력이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