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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라남도, 정부관리양곡 하반기 재고조사 돌입…22개 시군 합동 점검

11월 918개소 보관·가공·수송 중인 양곡창고 대상

 

전라남도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정부관리양곡 정기 재고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정부관리양곡의 정확한 재고량 파악과 안전한 보관·관리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점검으로, 올해 하반기 조사는 전남 지역 918개소의 보관·가공·수송 중인 양곡창고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반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민간 전문가(양곡관리사), 시군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며, 양곡의 품질 상태와 적재 관리, 보관 환경, 병충해 방제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조사에서 품위 우려 4건, 적재 불량 14건을 적발해 시정 조치했으며, 일부 창고에서 발생한 화랑곡나방에 대해 즉시 훈증처리와 방제 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창고를 집중 점검하고, 양곡의 이고·출고 절차를 병행 관리하는 한편 병충해 예방과 보관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미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정부관리양곡은 국민의 식량안보와 직결된 만큼 철저한 재고 관리와 체계적 점검이 필수”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양곡의 안전한 보관과 관리 신뢰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조사 결과를 종합해 부정 관리 사례는 즉시 시정 조치하고, 우수 사례는 전 지역에 공유해 정부관리양곡의 품위 유지와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식량의 품질은 관리에서 시작된다. 꼼꼼한 점검과 신뢰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곧 국민의 식탁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