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0월 30일, 관내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 관람과 예술 표현 활동을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감각을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과 일상의 즐거움을 회복하도록 돕는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으로,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일상예찬’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 ‘함께 만드는 미술관’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전시 및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전’ 관람 ▲기억과 감정을 되살리는 교구 표현 활동 ▲미술관 주변을 거닐며 자연의 빛과 공기를 느끼는 신체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어머니와 함께 미술관을 찾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천시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예술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얻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은 때로 약보다 깊은 치유를 전한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