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지난 6월부터 11월 3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이동검진 버스와 휴대용 X선 장비를 활용, 실시간 원격 판독을 통해 결핵 의심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적인 치료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검진은 ▲노인주간보호센터 15개소(장기요양 3~5등급자) ▲광천행정복지센터 및 광천보건지소(의료수급권자) ▲노인종합복지관(독거 및 차상위층 어르신) 등을 순회하며 실시됐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된 대상자에게는 추가 객담검사를 진행,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연계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결핵검진을 다른 보건사업과 연계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통합형 보건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핵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인해 초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으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은 정기적인 결핵검진을 통해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홍성군의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모범적 공공의료 모델이다. 진료실이 아닌 현장에서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는 실천이 지역 보건의 진정한 힘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