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수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군은 지난 27일 군수 집무실에서 ‘2025 호주 해외시장 개척단’ 성과보고 간담회를 열고,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 결과와 향후 해외 판로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 4개 기업 참여… 43건 상담·35건 계약 추진 ‘실질 성과’
이날 간담회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정귀필 일자리경제과장, 그리고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미디안농산, ㈜에이스제약, 케이지랩㈜, ㈜우진식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평군은 지난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간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현지 전문기관 **Australian General Services Pty Ltd(AGSP)**와 협력해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 43건(약 404만 달러 규모)**을 진행했다. 이 중 **35건(약 126만 달러 규모)**이 실제 계약 추진 단계로 이어지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 우진식품·미디안농산·에이스제약 등 성과 두드러져
특히 ㈜우진식품은 호주 3대 식품유통기업 **‘Bright Food’**와 200만 달러 규모의 치킨 아몬드 공급 협의를 진행했다. 현재 공급계약 체결을 위해 현지 인증 취득, 인력 증원, 시설 확충을 추진 중이다.
㈜미디안농산은 호주 음료제조사 **‘Multi Bev’**와 협력해 배즙 농축액 수출 및 신제품 원료 개발 계약을 가시화했다.
또한 ㈜에이스제약은 호주 로컬 클리닉 및 리테일 매장을 중심으로 뷰티·살균제품 유통을 논의했으며, 현지 인증 완료 후 교육 세미나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 “해외 판로 개척, 중소기업의 성장 디딤돌”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해외 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 판로 확보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양평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수출상담회, 온라인 바이어 매칭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도시, 강한 기업’. 양평군의 꾸준한 해외시장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