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정책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서구는 최근 열린 자살예방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생명존중 안심마을’ 부문에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단체가 협력해 추진한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사업’이 지역사회 자살예방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서구는 현재 8개 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해 인천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에서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상담 연계체계 강화, 생명사랑 캠페인,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 공동체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기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을 지키는 일은 행정이 아닌 공동체의 책임이다. 서구의 ‘생명존중 안심마을’이 전국으로 확산돼 더 많은 이웃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