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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영덕군, 다문화가정 전통 혼례식 개최… “진정한 가족의 시작”

 

영덕군이 다문화가정의 화합과 한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회장 김중한)**는 지난 29일 영해향교에서 다문화가정 전통 혼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 혼례식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결혼이민자 가정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자리로, 다문화 부부들이 한국의 전통 혼례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와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전통 예복을 갖추고 의식 절차에 따라 진행된 고전 혼례식으로, 참석한 가족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지역공동체 문화 조성’**을 실천하고자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축사를 통해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에서 자라온 만큼 이해의 폭도 다르겠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며 “지역사회도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따뜻하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통 혼례식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문화와 마음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 이런 작은 나눔이 다문화가정의 진정한 ‘한국의 가족으로서의 시작’을 만들어간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