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전북도 “발효식품 세계화 박차”… B2B 수출상담회·라이브커머스 지원

국내외 22개국 326개사 참가, 발효식품의 세계 트렌드 한눈에

 

전북특별자치도가 발효식품의 세계화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발효, K-푸드의 미래”

발효, K-푸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22개국 326개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장은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으로 구성되며, 전북특별자치도 내 우수 농식품기업과 전통 발효식품, 6차 산업 상품 등이 함께 전시·판매된다.

 

■ 해외 12개국 참가… 글로벌 식품 트렌드 한눈에

올해 해외기업전에는 호주, 스페인, 조지아 등 12개국 34개사가 참가해 각국의 발효식품과 최신 식품산업 트렌드를 공유한다. 특별전시관에서는 발효식품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조명하며, ‘전북식품명인대전’과 ‘향토음식홍보전’ 등 다양한 부대전시가 함께 열린다.

 

특히, **‘전통주 특별전’**에는 전북 대표 전통주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올해의 건배주’ 시음과 지역 전통주 판매 행사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수출·홍보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전북도는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코트라(KOTRA)와 한국무역협회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B2B 수출상담회를 열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또한 우체국쇼핑몰, 유튜브 생중계, 현장 인터뷰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참여 기업의 매출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 가족 단위 관람객 위한 체험형 콘텐츠 풍성

엑스포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공연형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지역 농식품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어린이 뮤지컬, 타악 퍼레이드, VR체험 등 30여 종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미니특공대’와 ‘캐치티니핑’ 캐릭터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전통놀이 체험·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친환경 전시 운영으로 지속가능성 실현

전북도는 올해 이상기온과 관람객 편의를 고려해 전시관별 냉난방 시설을 구축하고, 이동식 화장실과 휴게공간을 확충했다. 또한 재활용 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전시 시설에 적극 활용하고, 푸드트럭에는 다회용기와 생분해 용기를 사용해 환경오염 최소화에 앞장섰다.

 

■ “전북, 발효식품 세계화의 중심으로”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전시회로, 전북의 발효식품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K-발효식품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전북이 K-푸드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다. 지역의 전통이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