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결실을 맺었다. 도는 지난 29일 산청군 신등면에서 **‘제36호 도민행복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도민행복주택은 초등학생 손자 2명을 돌보는 조손가정을 위해 조성된 주택으로, 누수가 심한 지붕을 수리하고 방·거실·화장실 등 내부 마감재를 전면 교체했다. 또한 새로운 샤워시설을 설치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공사는 덕진종합건설㈜의 전액 기부로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성은 대표는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주거복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도민행복주택’은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민관협력형 주거복지사업으로, 저소득층과 조손·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내 건설업체와 건축사가 재능기부로 시공에 참여하고, LH 경남지역본부가 물품을 지원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경상남도는 2013년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2~3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도민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도민행복주택 사업에 참여해 주신 덕진종합건설과 LH 경남지역본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내 취약계층의 주거 질 향상을 위해 따뜻한 동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삶의 기반이다. 민관이 함께 만드는 ‘도민행복주택’이 경남형 복지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