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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인천시, 장애인콜택시 새 브랜드 ‘반디콜’ 공개…20대 신규 특장차 도입

신규 특장차 20대 인계·페달오조작 방지장치 탑재·특장차 법정대수 108% 달성

 

인천광역시가 장애인콜택시의 새로운 브랜드명 **‘반디콜(BANDICALL)’**을 공식 발표하고, 새롭게 도입된 특장차 20대의 인계식을 30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 장애인콜택시의 서비스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로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장애인단체, 인천교통공사 관계자, 이용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 인천 장애인콜택시 새 이름 ‘반디콜’…“교통약자에게 빛이 되다”

새 브랜드명 ‘반디콜’은 ‘반딧불이’와 ‘콜택시’를 결합한 이름으로,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내는 반딧불이처럼 교통약자에게 따뜻한 빛이 되어 이동의 불편을 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시는 브랜드 확정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네이밍 공모전과 선호도 조사, 그리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운영협의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명칭을 선정했다.

 

브랜드 디자인은 인천의 푸른 바다색정서진 석양의 주황빛을 모티프로 삼아 도시의 정체성과 함께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 “더 안전하게, 더 편리하게”…신규 특장차 20대 도입

이날 함께 진행된 특장차 인계식에서는 인천시가 인천교통공사에 신규 차량 20대를 공식 전달했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가속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탑재된 최신형 특장차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운전 습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상형 구조와 자동 리프트 기능을 강화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고령층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법정 대수 초과 달성…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인 이동복지 실현

인천시는 꾸준한 차량 증차와 인력 확충을 통해 장애인콜택시 법정 대수(256대) 대비 108%를 초과 달성, 전국 최고 수준의 이동복지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운전원과 상담원 인력도 함께 확충하며 콜 응답률과 배차 효율성을 높이는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2026년까지 인천시는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 본격 도입 ▲다인승 차량 확대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서비스 확대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이동이 곧 복지”…하병필 부시장, 현장 목소리 청취

행사 후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이동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원 및 운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그는 “교통약자분들이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동하며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이동이 곧 복지라는 철학 아래 인천이 전국의 교통약자 지원 모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디콜’은 단순한 이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동의 불편을 ‘빛’으로 바꾸겠다는 인천시의 의지가 담긴 상징이다. 지속적인 차량 확충과 맞춤형 이동지원 서비스가 더해진다면, 인천은 진정한 교통약자 친화도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