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장으로 하루를 물들인다. 부산시는 10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제9회 적십자 나눔바자’**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가 주관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의 축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70여 종의 기증 물품을 시중가보다 30~70% 할인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및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물품을 구매하며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바자회로 운영되며, 먹거리 부스와 체험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겁게 나눔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직접 현장을 찾아 나눔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며, 시민과 봉사원 등 2천여 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적십자 나눔바자’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지역 나눔 행사다. 주최 단체인 부산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평소에도 사랑의 제빵, 선물 제작, 취약계층 지원 활동 등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역시 재해구호, 복지지원, 봉사원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박성은 부산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바자회가 부산 전역으로 확산되는 나눔의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가 바로 부산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따뜻한 도시, 나눔이 일상이 되는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나눔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참여가 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이는 가장 큰 힘이다. 부산의 따뜻한 하루가 전국으로 번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