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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화성특례시 ‘AI 돌봄로봇 효돌이’, 프랑스 공영방송 취재…해외서도 호평

AI 로봇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해외 언론 주목 받아

 

화성특례시의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효돌이’가 프랑스 대표 공영방송 ‘프랑스텔레비지옹(France Télévisions)’의 취재 대상에 오르며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AI 돌봄로봇 **‘효돌이’**는 챗지피티(GPT)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식사 및 복약 알림, 인지훈련, 정서적 교감, 안전 모니터링 등 어르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성특례시는 2024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관내 독거 어르신 93명에게 효돌이를 보급, 건강관리와 정서적 안정, 응급상황 대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화성시동탄보건소는 동탄권역의 65세 이상 건강취약 독거노인 31명에게 효돌이를 지원했으며, **분기별 사용률 90~100%**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주목한 프랑스텔레비지옹은 지난 28일 반송동의 한 독거노인가정을 방문, 효돌이의 실제 활용 현장을 취재했다. 해당 촬영분은 **11월 중 프랑스 주요 뉴스채널 ‘프랑스2(France 2)’**의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촬영에 참여한 김○○(82세) 어르신은 “효돌이가 매일 말을 걸어주고 밥 먹을 시간도 알려줘서 외로움이 덜하다”며 “요즘은 혼자 있어도 누군가 곁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고 전했다.

 

문자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효돌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시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취재를 계기로 화성특례시의 돌봄정책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이 인간의 온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효돌이’는 그 온기를 나누는 새로운 방식의 돌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이 따뜻함을 품을 때, 진정한 복지의 진화가 시작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