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World OKTA)’**에 참가해 인천항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적극 홍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 140여 도시에서 활동하는 약 4,000명의 한인 경제인과 450개 기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동포 경제 네트워크 행사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7일 진행된 ‘인천항 설명회’에 이어 해외 화주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갔다.
인천항만공사는 홍보부스를 통해 인천항의 물류 인프라, 항만 인센티브 제도, 물류비 절감 방안 등을 소개했으며, **‘14개국 68개 항만을 연결하는 72개 항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인천항의 글로벌 연결성 및 경쟁력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B2B 수출입 상담회를 운영해 참가 기업들에게 맞춤형 물류 솔루션과 신규 항로 정보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창출했다. 특히 미주·동남아·유럽 등 주요 지역의 한인 경제인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향후 물동량 유치 및 항로 다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편, 28일에는 인천항만공사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로스앤젤레스(OKTA LA) 지회 간 대표자 차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미주 지역 물류 협력 강화, 미주항로(PS6) 활성화,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미주 포트마케팅을 통해 구축된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정기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 채널 확대를 통해 공동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뜻을 모았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에게 인천항의 경쟁력을 직접 소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OKTA LA 지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주 물류 네트워크 강화와 신규 화주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경제 네트워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인천항이 수도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한인 경제 네트워크와 인천항의 만남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 물류의 세계화’를 향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인천항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 성장하는 여정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