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원통리 일원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사업’ 시행계획 수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며, 낙후된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0월 30일 북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북면 늪둔지 일원 55만3,766㎡**가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되면서 인제군은 총 1,59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활력촉진지구’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에 따라 최대 4,000㏊ 범위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을 해제하고, 주거·상업·체육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1지구와 2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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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구는 주거 및 공공기반시설, 체육시설 중심으로 조성되며 ▲청년공공임대주택 100호 ▲청년농촌보금자리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농어촌도로208호 도로개설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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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구에는 제2농공단지가 조성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기반 확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인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일자리·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형 농촌공간을 조성하고, 향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연계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인제의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지역 성장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이 변해야 지역이 산다. 인제군의 이번 사업이 정주 기반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끄는 ‘살기 좋은 농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