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28일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장애인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체결된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의 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로, 경기 남·북부를 아우르는 통합형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애인 젠더폭력 피해자는 피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의사소통의 제약으로 인해 신속한 보호와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두 기관은 ▲피해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장애인 대상 폭력 예방 및 조기발굴 강화 ▲전문기관 간 연계를 통한 피해 회복 지원 등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대응단은 경기 남·북부 두 권익옹호기관과 함께 장애인 피해자 보호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장은 “도내 장애인 피해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장애인의 인권이 존중받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장애인 학대와 차별 예방, 피해자 보호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교육·홍보 사업을 통해 인권 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폭력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인식 문제다. 이번 협약은 ‘사각지대 없는 인권보호망’ 구축의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