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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도, 전국 첫 신협 사회연대금융센터 개소… 포용경제 실현 박차

사회혁신공간 내 신협 사회연대금융 ‘어부바센터’ 개소

 

경기도가 신협중앙회와 손잡고 사회적금융 활성화와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도는 지난 27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지원정책과 신협중앙회의 사회적금융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사회 상생과 포용경제 실현, 지속 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사회혁신공간’ 내에 신협 사회연대금융 어부바센터를 개소하고,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 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어부바센터’는 오는 11월 1일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제2별관 2층에 문을 열 예정이며,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금융 상담, 판로 지원, 포용금융 서비스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금융지원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 신협중앙회와 사회가치벤처펀드 운용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총 546건, 약 477억 원 규모의 융자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기간은 2030년 말까지 연장되며, 융자 금리 지원폭은 2.0%에서 2.5%로, 지원 기간은 4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사회적금융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과 포용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신협의 전국 단위 금융 네트워크와 경기도의 사회혁신정책이 결합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돈의 흐름이 바뀌면 사회의 구조가 바뀐다. 이번 협약은 금융이 단순한 이윤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 흐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