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최근 전국에 발령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에 따라 군민들에게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예방접종을 서둘러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행주의보는 지난해 12월 20일보다 약 두 달 이른 10월에 발령돼, 올겨울 독감 확산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조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기간에는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독감 의심 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함안군은 이미 지난 9월 22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은 위탁 의료기관이나 함안군 내 보건기관에서 가능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함께 진행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외에도 일상 속 위생관리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수귀 함안군 보건소장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주의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늦기 전에 예방접종을 꼭 마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예방이 최선의 방어다. 백신 접종뿐 아니라 생활 속 방역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