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외국인 인재 유치와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 도는 오는 **11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5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 외국인 인재와 충북 기업을 잇는 교류의 장
이번 박람회는 유학생,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충북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충청북도와 충청대, 강동대, 충북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충북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채용박람회에는 반도체, 화장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해 서비스업·도매업·음식업 등 40여 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유학생,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1:1 면접부터 비자 상담까지… 원스톱 지원 제공
이번 행사에는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등 다수의 기관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참여기업과의 1:1 대면 면접, 체류자격 변경 및 비자 상담, 취·창업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생활법률 상담, 정책 홍보, 면접클리닉, 이력서 사진 촬영, AR·VR 직업체험, 전통놀이 체험(K-Play)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외국인 참가자들의 편의와 참여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 실질적 채용 기대
지난해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50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507건의 현장 면접이 이뤄졌다. 충북도는 올해 더 많은 외국인이 참여해 실제 채용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희 충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이번 박람회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과 외국인 인재를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이들이 충북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외국인 채용박람회는 단순한 일자리 매칭을 넘어, 글로벌 인재가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