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다가오는 겨울 한파에 대비해 건강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동두천시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문건강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한랭질환 증상 및 대처 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방한조끼·덧신·워머 등 보온용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한파 시 건강관리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 및 수분 보충을 유지하며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내복·목도리·모자·장갑 등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독감 예방접종을 미리 완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증상과 인근 병원 연락처를 미리 숙지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 신고 또는 인근 응급실 방문을 권장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는 사전에 대비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12월부터 본격화될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겨울 한파는 약자에게 가장 먼저 다가온다. 동두천시의 이번 사업이 ‘찾아가는 돌봄’의 모범이 되어, 누구도 추위 속에서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