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서구는 오는 27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50세 이상~64세 이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자는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1961년 1월 1일~1975년 12월 31일 출생자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1·2종) ▲중증장애인(구 1~3급) 이다. 대상자에게는 사전에 우편 안내문이 발송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700명으로, 백신이 조기 소진될 경우 접종이 종료될 수 있으므로 접종 전 의료기관의 백신 보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서구 내 지정된 27개 위탁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며, 기관 목록은 우편 안내문, 서구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보건소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며 “대상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생명 보호’의 조치다. 서구의 세심한 행정이 올겨울, 더 많은 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패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