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가족이 함께 배워요” 진안군, 아토피 가족 힐링 프로그램 호응

 

진안군이 아토피 환아와 가족을 위한 ‘치유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군은 22일 군 보건소 프로그램실에서 아토피 질환을 앓는 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아토피 가족 힐링 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토피는 환경·생활습관·가족 돌봄 방식이 밀접히 연관된 질환으로, 단순한 치료를 넘어 가족의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진안군보건소는 가족이 함께 질환을 이해하고, 정서적 지지 속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피부 보습 상태 및 수분도 측정 △아토피 관리 사례 공유 △예방·관리 교육 △유기농 간식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아이의 피부 상태를 점검하면서 가족 모두가 함께 배워 든든했다”며 “유기농 간식 만들기 체험은 아이와 부모가 자연스럽게 협력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민수 진안군보건소장은 “이번 아토피 가족 힐링 교실이 단순한 질환 관리 교육을 넘어 가족의 유대감과 정서적 회복을 함께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아토피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건강한 가족의 힘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에서 나온다. 진안군의 이번 프로그램이 아토피 환아 가족들에게 단순한 치료를 넘어 마음의 치유까지 선사한 사례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