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봄철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자전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동구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7일간 진행된 ‘2026 천호자전거거리 벚꽃 라이딩 챌린지’가 많은 시민과 라이더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증가와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전접수가 시작된 지 6시간 만에 2,500명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실제 참여 인원은 2,13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참가자 수는 1만 4,700여 명에 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상점 연계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됐다. 일부 매장에는 최대 6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축제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천호자전거거리가 단순한 행사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상권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막일에는 시륜식을 시작으로 자전거 전시·시승 체험,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또한 자전거 관련 기업 5곳이 참여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강동구는 그동안 ‘강동 그랜드디자인’ 계획을 통해 천호·성내권역의 한강 접근성 개선과 문화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자전거거리 역시 노후 시설 정비와 경관 개선, 안내체계 구축 등을 병행하며 특화 거리로 발전시켜 왔다.
그 결과 상권 내 매장 수는 2022년 66개에서 2025년 81개로 약 22.7% 증가했으며, SNS 홍보 콘텐츠 조회수도 27만 회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강동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천호자전거거리를 자전거 특화 상권으로 지속 육성하고,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자전거 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천호자전거거리는 자전거를 매개로 사람과 상권, 지역을 연결하는 강동구의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머무르고 싶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대표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천호자전거거리는 그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