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으로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원시보건소는 최근 독소형 식중독 원인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바실루스 세레우스는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세균으로, 열에 강한 포자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밥, 볶음밥, 김밥, 죽 등 곡류 음식이 실온에 장시간 방치될 경우 독소가 생성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의 손이나 상처, 코 점막 등에 존재하며, 조리 과정에서 음식에 쉽게 오염될 수 있다. 가열로 균 자체는 제거되지만, 이미 생성된 독소는 일반적인 조리 과정으로 제거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식중독은 음식 섭취 후 1~6시간 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24시간 이내 회복되지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탈수 등 합병증 위험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보건소는 예방을 위해 기본 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 청결: 30초 이상 손 씻기, 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 금지
- 보관: 조리 후 즉시 섭취하거나 냉장(5℃ 이하) 또는 온장(65℃ 이상) 보관
- 세척: 채소·과일 충분히 세척, 생식 시 소독 권장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독소형 식중독은 가열로도 완전히 예방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음식의 실온 방치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본적인 위생 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중독 예방은 ‘특별한 방법’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보관 습관이 건강을 좌우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