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107년 전 독립을 외쳤던 만세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수지머내 만세운동과 기흥 3·30 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기렸다.
이날 오전 수지구 고기동 고기근린공원에서 열린 수지머내 만세운동 기념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만세삼창과 기념 행진을 진행했다.
1919년 3월 29일 당시 고기리와 동천리 주민 400여 명은 수지면사무소로 몰려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시장은 “선열들이 보여준 용기와 결단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그 정신을 기억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신갈동에서 열린 기흥 3·30 만세운동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1919년 3월 30일 기흥면 하갈리에서는 김혁과 김구식 등이 중심이 되어 만세운동을 전개했으며, 이들은 각각 건국훈장 독립장과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이 시장은 “선열들이 꿈꿨던 자유롭고 존중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지역에서는 1919년 3월 21일부터 4월 초까지 원삼, 김량장, 수지, 기흥 등지에서 연이어 만세운동이 전개되며 항일 독립운동의 흐름이 이어졌다.
역사는 기억될 때 힘을 가진다. 지역의 작은 만세운동까지 되새기는 일이 곧 공동체의 뿌리를 지키는 일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