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해 온 열 요금 합리화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
시는 27일 지역난방 공급업체 GS파워가 오는 4월 1일부터 열 요금을 기존 대비 약 2%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으로 에너지 가격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시민들의 난방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용 대상은 안양시 내 지역난방 사용 가구 9만8,069호로, 가구당 연평균 약 1만4,282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연간 약 14억 원 규모의 가계 지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요금 인하는 안양뿐만 아니라 동일 공급권역인 군포·과천·의왕에도 적용돼 해당 지역 주민들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열병합발전소 증축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이후 요금 감면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정부에 공식 건의했으며, 법률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회의에 참여해 열요금 산정 기준 개정을 요구했고, 그 결과 올해부터 요금 하한 비율이 기존 100%에서 98%로 조정되며 인하가 가능해졌다.
다만 향후 에너지 원가 상승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요금이 다시 인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안양시장은 “시민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와 물가 안정,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요금 2% 인하는 숫자보다 의미가 크다. 행정의 끈질긴 협의와 제도 개선이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사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