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보건소가 장내기생충 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무료 검사에 나선다.
보건소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지역주민 약 600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간흡충을 비롯해 장흡충, 폐흡충 등 총 11종의 장내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간흡충은 국내 감염률이 높고 담관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집중 관리 대상이다.
집중 검사는 야로·율곡·삼가·가회면 주민을 대상으로 각 150명씩 진행된다. 해당 지역 외 주민들은 4월 3일까지 보건소에서 검체통을 수령한 뒤, 검사 기간 내 제출하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된 주민에게는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후 3개월 뒤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대강 주변 지역의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4.4%로 나타났으며, 합천군은 2.2%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간흡충과 장흡충 감염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간흡충은 사람의 간에 기생하며 최대 20~30년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량 감염 시 소화불량과 복통, 황달, 간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담석이나 담관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안명기 합천군 보건소장은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 도구 소독과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민물회를 자주 섭취하는 주민들은 이번 무료 검사에 적극 참여해 조기 발견과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여전히 ‘익혀 먹기’라는 기본 수칙이 가장 강력한 예방법이다. 작은 생활습관 하나가 큰 질병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