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고서 혁신’에 나섰다.
복잡한 형식 대신 간결하고 실용적인 문서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AI 시대 행정문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보고서를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주어와 서술어를 분명히 하고 문장 구조를 단순화해 모호함을 줄였으며, 복잡한 표 구성 대신 간결한 형식을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공문서 표준 번호체계를 준수해 문서의 체계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이 분석·활용하기 쉬운 구조로 설계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변화가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 시간을 줄이고, 정책 기획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직원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문서 작성 교육을 실시했으며, 장관 보고 문서도 해당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 지능형 플랫폼을 활용해 문서 변환 기능을 지원하고,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개선 사항을 반영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보고서의 형식보다 내용과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장관부터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서 혁신은 단순한 형식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다. AI 시대에 맞는 문서 구조가 실제 정책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