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관광 소비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육성하며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은행 공항지점 데이터 분석 결과, 2026년 탐나는전 월평균 발급 건수가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 적립률을 20%로 상향한 이후 발급 수요가 크게 늘었다. 1월 647건이던 발급 건수는 2월 1,592건으로 약 146% 증가했다.
탐나는전은 관광객 소비 유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앱 가입자 28만 명 가운데 약 21.4%가 관광객이며, 2월 한 달 사용액 중 7.2%가 관광객 소비로 집계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3일 제주은행 공항지점을 방문해 발급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현장에서 탐나는전을 발급받은 관광객은 “캐시백 혜택을 보고 공항에서 바로 발급받았다”며 “여행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탐나는전은 관광객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현장에서 노력하는 직원들의 역할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QR 결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와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소비 흐름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로 환류되는 구조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화폐의 성공 여부는 ‘외부 소비를 얼마나 끌어오느냐’에 달려 있다. 탐나는전이 관광 소비를 지역 경제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