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난임 부부와 임산부를 위한 국가 차원의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제주 지역에서도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제주지역은 전문 심리상담 기관이 부족해 도민들이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난임 치료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 고통이 큰 것으로 나타나며 지역 내 심리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상담센터는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문 상담 인력을 중심으로 상담·의료·복지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개인 및 집단 상담 ▲유·사산 경험자 맞춤 지원 ▲산전·산후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고위험군 선별검사 ▲자조모임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고위험군을 선별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연계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치료와 상담이 모두 가능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난임 부부와 임산부, 가족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세밀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산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마음의 돌봄’까지 포함해야 완성된다. 이번 센터는 그 시작점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