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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충북농기원, ‘흑도라지청’ 상품화 성공…수수와 결합

단양 700ha 수수와 흑도라지 특허의 만남…고부가가치 실현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식품이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6일 ‘흑도라지 아린 맛 제거’ 기술과 단양 특산물 수수를 접목한 ‘약선수수 흑도라지청’이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술원이 식품가공업체 ‘온전식품’에 이전한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제조방법(특허 제10-2104178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해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품에는 기술원이 육성해 단양과 제천 일대 약 700헥타르에 보급된 ‘청풍찰수수’가 핵심 원료로 사용됐다.

 

특히 흑도라지 가공 공법을 통해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줄이고, 가마솥 방식으로 만든 수수조청의 깊은 풍미와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영양 측면에서도 기능성을 강화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과 수수에 풍부한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결합돼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품은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15g 스틱형 액상으로 제작됐다.

 

생산을 맡은 온전식품은 HACCP 및 6차산업 인증을 보유한 강소농 기업으로,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원을 통해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FDA 공장 등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혜진 충북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이번 제품은 연구 성과와 지역 농산물이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의 미래는 ‘원물’이 아니라 ‘가공’에 있다. 기술이 더해질 때 농산물은 산업이 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