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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유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경남 민생 긴급 대응 돌입

16일, 실국본부장회의서 ‘중동발 3고(高) 복합 위기’ 대응 총력 지시

 

경상남도가 고유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16일 도지사 주재 실국본부장 회의를 열고,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가 지역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민생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도민 생활 지원금 검토를 포함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그동안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며 재정을 관리해 온 이유는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적자가구 비율이 25%에 달해 국민 4명 중 1명이 적자 생활을 하고 있다”며 “생계 부담이 극심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어민, 화물·택배 종사자 등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을 언급하며, 난방비와 면세유 지원 등 전방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교육이 곧 지역 경쟁력”이라며 대학과 기업, 지자체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이를 통해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을 연계한 물류 거점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향후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원 정책과 산업 전략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지금이 도민 삶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건전성은 ‘버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써야 할 때 쓰기 위한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