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관세청장이 국내 철강산업 보호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 청장은 3월 12일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세계 최초 ‘스마트 고로’인 제2 고로공장을 비롯한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의 수출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일본 철강제품의 저가 공세와 미국의 관세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철강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이날 간담회에서 관세청이 추진해 온 불공정 무역행위 단속과 우회덤핑 방지 조치에 감사를 표하며,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강화 필요성을 건의했다.
관세청은 중국산 후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이후, 페인트 도장 등으로 제품을 위장해 수입한 사례를 적발하는 등 집중 단속을 이어왔다. 또한 보세공장을 활용한 우회덤핑을 차단하기 위해 특허 심사를 강화하고, 단순 가공 제품에도 덤핑방지관세를 적용하는 지침을 시행했다.
아울러 제3국 또는 국내 보세구역에서 경미한 변경을 거친 제품까지 우회덤핑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해 올해부터 관련 법령을 시행 중이다.
이 청장은 “신설된 불공정무역 차단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저가 덤핑 물품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보세구역 내 가공 및 수입 내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세청은 단순 통관 기관을 넘어 우리 산업을 지키는 경제안보의 최전선 역할을 하겠다”며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세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철강산업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불공정 무역 대응이 단순 규제를 넘어 ‘산업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