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직접 참여형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복지 정책참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단은 반려인뿐 아니라 비반려인까지 포함해 동물복지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20세 이상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반려동물 양육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이나 개선 의견, 공공장소에서의 펫티켓 등 다양한 주제를 제안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13일부터 29일까지다.
이번 정책참여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완화하고, 보다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봄철을 맞아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산책 시 주의사항도 함께 안내했다.
봄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지만, 동시에 벼룩과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다. 반려견의 경우 산책 후 귀 뒤나 목, 발가락 사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예방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 예방도 필요하다.
반려묘는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재채기나 콧물, 식욕 저하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속히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다묘 가정에서는 전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적인 건강관리도 강조된다. 반려견은 산책을 통해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리고, 반려묘는 실내 놀이기구 등을 활용해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간식 섭취를 줄이고 음수량과 배뇨 상태를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건강 체크도 중요하다.
또한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중성화수술도 권장된다. 특히 봄철에는 고양이 발정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행동 변화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공장소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펫티켓 준수도 필수적이다. 외출 시에는 동물등록과 인식표를 착용하고 목줄이나 가슴줄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배설물 수거 등 기본적인 공공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따라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정책참여단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정책은 이제 일부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장됐다. 참여형 정책이 보여주기식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