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체험형 교육 공간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11일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동대문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서울시가 조성한 다섯 번째 거점으로, 기존 교육 중심에서 나아가 인공지능(AI) 체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로봇부터 키오스크까지…생활형 디지털 체험
동대문센터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갖췄다.
입구에서는 로봇 도슨트가 방문객을 맞이해 시설 안내를 제공하고, 로봇 바둑과 로봇 커피 체험을 통해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증강현실 기반 운동 기기와 스크린 파크골프 등 디지털 체험 공간도 마련돼 이용자 참여도를 높였다.
실생활 중심 ‘키오스크 교육’ 강화
센터에는 삼성에스원과 협력해 실습형 디지털 교육 공간도 조성됐다.
패스트푸드 주문, 은행 업무, 기차표 예매 등 실제 환경과 동일한 키오스크를 활용해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교육·상담 제공
동대문센터에서는 스마트폰 기초부터 생성형 AI 체험까지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1:1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디지털 사용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대 통합형 디지털 교육 거점
센터가 위치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세대 간 교류형 교육도 추진된다.
대학생과 장·노년층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한 세대 소통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전역 ‘디지털 포용 체계’ 구축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2023년부터 권역별로 확대돼 현재 5개 거점이 운영 중이다.
누적 방문객 20만 명, 교육 참여자 7만 명을 기록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는 올해 추가 센터를 조성해 ‘6대 권역 디지털 포용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동대문센터는 AI 체험과 지역 협력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격차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격차다. 체험형 교육이 실제 생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정책의 진짜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