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지역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지난 10일 제2청사 구청장실에서 민간의료기관인 하늘정형외과의원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정한숙 중구 보건소장, 신현희 건강증진과장, 신은호 하늘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의료·돌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통합돌봄법은 노쇠나 장애,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익숙한 생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구성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하고 진료와 간호,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형 의료·돌봄 모델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가 의료서비스 협력 체계 구축을 비롯해 장기요양 대상자 방문 진료 및 건강관리 지원,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 강화, 지역 보건의료 자원과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재가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통합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방문 진료를 넘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어르신 중심의 촘촘하고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료와 돌봄의 연계는 지역사회 복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중구의 재택의료 협력 모델이 지역 통합돌봄 정책의 실질적인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