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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영주시, ‘두드림 안부 우편서비스’ 추진…위기가구 돌봄 강화

집배원이 전하는 안부…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영주시가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두드림 안부 우편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영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영주우체국,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두드림 안부 우편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드림 안부 우편서비스’는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등기우편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달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관련 내용을 즉시 회신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신속하게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진행된다. 대상자는 중장년 1인 가구와 고립 청년, 조손가구 등 지속적인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 가운데 집중 관리 대상 88명이다. 이들에게는 매달 두 차례 안부 확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각 기관의 역할도 분담된다. 영주시는 대상자 발굴과 관리, 복지 서비스 연계를 담당하고, 영주우체국은 등기우편 전달과 함께 현장 확인 내용을 체크리스트로 회신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등기물품의 구성과 조달, 포장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영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기관과 우편기관, 민간 협력체가 함께 참여하는 복지 전달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재곤 영주우체국장은 “집배원은 지역 곳곳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생활 현장의 연결자 역할을 한다”며 “이번 협약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더 빠르게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두드림 안부 우편서비스는 단순한 우편 전달을 넘어 지역의 위기가구를 세심하게 살피는 돌봄 시스템의 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고립 위험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립 위험 가구가 늘어나는 시대에 지역사회 촘촘한 안부 확인 체계는 중요한 복지 장치다. 집배원을 활용한 영주시의 이번 서비스가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