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기관과 협력해 창업 환경 고도화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9일 오전 시청에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의 제이에프 고티에(JF Gauthier) 최고경영자와 면담을 갖고 부산 창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부산시와 스타트업 지놈이 체결한 ‘글로벌 창업허브 도시 경쟁력 강화 업무협력 의향서(LOI)’ 이후 후속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창업생태계 고도화 컨설팅 추진
부산시는 스타트업 지놈과 함께 부산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은 ▲창업 환경 평가 ▲정책 설계 ▲정책 실행 등 3단계 과정으로 추진되며 이를 기반으로 부산 창업 생태계 고도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창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 실행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창업기관·VC 대상 현장 인터뷰 진행
제이에프 고티에 CEO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지역 창업 생태계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창업지원기관과 벤처캐피털(VC), 창업기획사(AC), 기술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고 주요 창업 인프라 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 창업 생태계의 강점과 개선 과제를 분석하고 정책 고도화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미국 진출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는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하이퍼그로스(Hypergrowth)’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 단계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진입 전략 수립과 현지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또 미국 현지 산업 전문가와 투자자가 직접 참여해 비즈니스 모델 현지화와 투자 전략 수립을 돕고 실제 투자 연계 가능성도 모색한다.
실리콘밸리 현지 프로그램 참여
현재 부산 지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2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오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현지 프로그램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 미팅과 기업 방문,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창업 인프라와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 분석 체계가 결합된다면 부산은 세계 투자자와 창업가가 주목하는 창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부산의 강점이 국제적으로 평가받고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과도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이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로벌 평가기관과의 협력이 실제 창업 생태계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