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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화성특례시 ‘그냥드림’, 위기가구 발굴 플랫폼 역할…행안부도 주목

화성특례시, 경기도 최대 ‘그냥드림’ 5개소 운영으로 압도적 1위

 

화성특례시가 운영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먹거리 지원을 넘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로 연결하는 통합 복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 5일 화성나래울복지관 내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작년 말부터 ‘그냥드림’ 사업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직접 방문해보니 화성특례시의 ‘그냥드림 온 라운지’는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우수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자 자존감까지 고려한 공간”

김 차관은 올해 2월 개소한 ‘그냥드림 온 라운지’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방식과 공간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공간 전체가 따뜻한 분위기로 디자인되어 있고 식품도 정돈된 형태로 진열돼 있다”며 “이용자들이 배려받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과 만나 “직원들의 밝은 표정과 활기찬 분위기에서 사업이 진정성 있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사회복지사와 공무원의 헌신적인 자세가 ‘그냥드림’ 성공의 핵심 동력”이라고 격려했다.

 

경기도 최대 ‘그냥드림’ 운영 지자체

화성특례시는 현재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그냥드림’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행복나눔푸드마켓 ▲은혜푸드뱅크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봉담읍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을 권역별 거점 형태로 운영 중이다.

 

경기도 내 설치 현황을 보면 화성특례시가 5곳으로 가장 많으며, 이천시가 3곳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동두천시·안성시·파주시·평택시 등 대부분의 시군은 1곳씩 운영하고 있다.

 

2개월 만에 이용자 2천명 돌파

화성특례시는 올해 2월 25일 기준 ‘그냥드림’ 이용자가 총 202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32명은 2차 상담을 진행했고, 157명은 복지 상담 연계 대상자로 분류됐다.

 

특히 이 중 60명은 실제 복지 서비스로 연계돼 단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복지 지원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복지 서비스 연계 유형은 ▲기초생활보장 연계 7명 ▲차상위계층 연계 2명 ▲긴급복지 지원 3명 ▲기타 복지서비스 48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냥드림’ 사업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공적 복지제도로 연결하는 통합형 복지 모델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하는 사회적 매트리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행정안전부가 화성 ‘그냥드림 온 라운지’를 모범 사례로 평가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그냥드림 온 라운지’를 운영하고 권역별 거점 체계를 구축한 화성특례시의 ‘그냥드림’은 복지 사각지대를 완화하는 사회적 매트리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공간은 시민들의 나눔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으로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원목 의자와 화성시 캐릭터 ‘코리요’ 모형, 희망 메시지를 담은 ‘희망나무’ 등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올해 5월부터 추진되는 정부의 ‘그냥드림’ 본사업 기조에 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 행정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화성특례시가 중앙정부 정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선도적인 실행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먹거리 지원에서 시작된 ‘그냥드림’이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서비스 연결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화성특례시 사례가 전국 지방정부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