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6.0℃
  • 흐림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6.8℃
  • 맑음대전 5.4℃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6.1℃
  • 맑음광주 6.3℃
  • 맑음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3.8℃
  • 맑음제주 10.4℃
  • 구름많음강화 5.8℃
  • 구름많음보은 1.7℃
  • 구름많음금산 2.2℃
  • 구름많음강진군 4.7℃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생활

해수부, 중동 해역 선원 안전대책 논의…해운노조와 간담회

- 우리 선원 안전에 대한 노조 건의 사항 청취, 정부의 대응현황 등 설명

 

해양수산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선원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운 노동단체와 소통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3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동 해역 선원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 해역에 취항하는 선원 노동조합이 참여한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의 요청을 해수부가 수용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안전 확보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노조 측은 선원 안전 강화를 위해 생필품 지원과 원활한 선원 교대, 상황 악화 시 현지 선원의 안전 확보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현지 선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한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정보 공유도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페르시아만·오만만 포함)에 머무는 선박과 선원의 명단을 확보해 관리하고 있으며, 선사와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 상황과 생필품 확보 여부, 선원 교대 상황 등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 지역 긴장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선원 안전 확보를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선원들의 고충을 직접 접수하기 위한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3월 3일 오후 4시부터 선원 비상 상담 소통창구를 가동해 선원들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선사의 일방적인 하선 요구 거부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공유해 줄 것을 노조에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다음 주 초 김성범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노·사·정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노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중동 해역에서 근무하는 국적 선사와 선원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 역시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중동 해역은 세계 해상 물류의 핵심 항로이지만 동시에 안보 리스크가 높은 지역이다. 정부와 해운업계, 노동계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선원 안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