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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서울시,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확대…취약계층 ‘찾아가는 검사’ 강화

24시간 온라인 챗봇상담 도입으로 편의성↑, 온라인 스크리닝‧발달놀이터 참여대상 확대

 

서울시가 영유아 발달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한부모가정과 복지시설 아동까지 ‘찾아가는 발달검사’를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에 위치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개소 이후 약 2년 8개월 동안 총 1만8857명의 영유아에게 무료 발달검사와 상담,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발달검사부터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6월 문을 연 전국 최초의 영유아 발달지원 전문시설이다.

 

언어와 인지 발달 등 성장의 중요한 시기에 있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무료 발달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심화평가와 부모 코칭, 치료기관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발달지연 가능성이 나타나기 쉬운 15개월부터 취학 전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성격 특성, 언어 발달, 행동 문제, 자폐 가능성 등에 대한 심층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부모 상담과 양육 코칭, 치료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발달지연 가능성이 높지 않더라도 관찰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양육 가이드와 발달 놀이 프로그램, 6개월 이후 재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비용 부담 없는 무료 검사로 큰 호응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영유아의 사회성·인지 발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병원 검사 비용이나 긴 대기 시간 등으로 발달 검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부모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달검사와 상담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영유아의 발달 상태를 전문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육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검사’ 확대

올해는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찾아가는 발달검사’를 한부모가정과 아동복지시설 아동까지 확대한다.

 

검사에 참여한 시설 아동에게는 발달지연 예방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발달놀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발달 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 전문가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부모 코칭과 양육 상담을 제공해 발달지연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담·검사 시스템 도입

서울시는 발달 지원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센터 홈페이지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온라인 챗봇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발달검사 신청과 후속 서비스 안내를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에는 부모만 신청할 수 있었던 온라인 발달 선별검사를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보육 현장에서 발달지연 가능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발달놀이터 프로그램 대상 확대

발달검사 이후 진행되는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집단 놀이 프로그램 ‘지역거점형 발달놀이터’는 기존 관찰 필요 아동 중심에서 도움 필요 아동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보다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영유아라면 누구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무료 발달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1~2세 아동은 어린이집을 통해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양육 중인 15~36개월 아동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발달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영유아 발달지원은 발달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예방 투자”라며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해 모든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유아 발달 문제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무료 발달검사와 예방 프로그램이 양육 부담을 줄이고 발달지연을 조기에 해결하는 실질적인 지원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