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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하동군 전역서 정월대보름제 열려…풍년과 안녕 기원

하동읍 비롯한 13개 읍면에 4천여 명 운집…주민 화합의 장 마련

 

경남 하동군 전역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가 펼쳐졌다.

 

하동군은 지난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하동읍을 비롯한 13개 읍면에서 정월대보름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등 약 4천여 명이 참여해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동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각 지역에서는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전통 민속놀이, 초청 가수 공연, 소원등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어르신들까지 폭넓은 세대가 참여해 서로 어울리며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해가 저물고 보름달이 떠오르자 지역 곳곳에서 달집에 불을 붙이는 행사가 이어졌다. 타오르는 달집 불꽃은 하동 전역을 밝히며 군민들의 소망을 하나로 모았다.

 

참석자들은 달집이 타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액운을 태워 보내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했다.

 

군은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비해 행사 전후 산불 감시원을 배치하고 달집 주변의 인화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행사 종료 후에는 잔불 정리와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며 모든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공동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중요한 전통문화”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사계절 동안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와 축제를 통해 군민 화합은 물론 지역 정체성을 살린 문화관광 자원화에도 힘쓰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공동체 문화의 뿌리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전통 행사가 지역 정체성과 문화 관광의 자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