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에 전북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형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3일 남부시장 내 공동판매장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모이장’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관계자, 전주문화재단 관계자, 인근 상인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우범기 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시의회와 유관기관 축사, 운영기관인 ㈜더레드의 운영 계획 보고,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남부시장 내 1층에 조성된 ‘모이장’은 약 1424㎡ 규모로, 전북 지역 특산물 판매 공간과 식음료 판매 공간, 공연장이 함께 마련된 전통시장형 복합문화시설이다. 해당 공간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건물 2층(1639㎡)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생 공모사업을 통해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이 이미 조성돼 운영 중이며, 이번 모이장 개관으로 전통시장과 문화 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장 문화 플랫폼이 완성됐다.
모이장은 기능에 따라 여러 공간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이 가능한 ‘놀장’, 식음료 판매와 여행객 휴식 공간인 ‘만나장’, 팝업 전시가 열리는 ‘업장’, 전북 특산물을 판매하는 ‘모다장’ 등이 주요 공간이다.
공동판매장 운영을 맡은 ㈜더레드는 공연예술 기획과 다양한 현장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도시 전주의 문화 콘텐츠와 시장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남부시장 모이장은 단순한 공동판매장이 아니라 지역 문화와 상권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남부시장 백년시장 사업과 연계해 남부시장이 전주를 대표하는 시장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 전주 남부시장 모이장이 그 변화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