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직 사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내부 인재를 대상으로 개방형 직위 채용에 나섰다.
인사혁신처는 2026년 3월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총 18개 직위에 대해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14개 부처서 실·국장급 11개, 과장급 7개 선발
이번 공모 대상 직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4개 부처에서 선발된다.
선발 규모는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 11개와 과장급 직위 7개다.
특히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등 5개 직위는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과학관·국어원 등 주요 기관장 포함
고위공무원단 직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장 등이 포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학 전시 환경 구축과 창의적인 과학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과학기술 정책이나 연구개발 관리, 과학기술 행정·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면 지원할 수 있다.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장은 평화·통일·민주시민 교육 정책 수립과 교육 프로그램 평가 등을 담당하며, 교육 및 인재개발 관련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지원 대상이다.
국립국어원장은 국어 정책과 어문 규범 정비, 국어 사용 실태 조사 등을 총괄하는 직위로 국어학이나 언어학 등 관련 분야 경력이 요구된다.
외교·문화·행정 분야 전문 인재 모집
이 외에도 외교부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은 중국 내 문화원 운영과 한류 확산을 담당한다.
외교부 국립외교원 교수부장은 외교관 양성과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며 국제정치와 외교 정책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지원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은 궁궐과 능 유적 복원 및 관리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관련 보존 관리 경험이 요구된다.
과장급 직위도 전문 인재 선발
과장급 직위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집한다.
대표적으로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사회정신과장은 사회정신의학 진료와 연구 업무를 담당하며 의료 관련 경력이 필요하다.
또 과기정통부 우정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교육부 국립경국대학교 취업진로과장,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육개발과장 등도 공모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송무3과장은 행정·민사소송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세무, 회계, 법무 분야 경력을 갖춘 민간 인재만 지원할 수 있다.
13일까지 접수…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 통해 지원
개방형 직위 공고와 서류 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과 각 부처 누리집을 통해 세부 모집 요건을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공직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개방형 직위 제도가 민간 전문성을 행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통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