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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전북특별자치도, ‘주민도움센터’ → ‘주민돌봄지원센터’로 확대 개편

기존 주민도움센터 명칭 변경·기능 확대… 통합돌봄 연계 거점 역할

 

전북특별자치도가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도움센터’의 명칭을 ‘주민돌봄지원센터’로 변경하고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도는 2026년부터 센터 명칭을 바꾸고, 기존 12개 시군 13개소에서 13개 시군 1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전국 첫 도입… 취약계층 생활 밀착 지원

주민도움센터는 2011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전북형 복지 모델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보기, 민원 대행, 병원·약국 동행, 말벗 서비스 등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행정 접근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서류 준비와 접수를 돕고, 이동이 불편한 이들에게는 동행·전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해왔다.

 

2025년 서비스 5만여 건… 지역 안전망 역할 수행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센터가 제공한 서비스는 총 5만993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물품 전달 1만743건 ▲시장보기 7,237건 ▲병원·약국 지원 5,190건 ▲전화상담(가정방문 포함) 1,390건 ▲위기가구 발굴 1,527건 등이다.

 

반복적인 현장 접촉을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공적 지원 및 민간 자원과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 기능도 함께 수행해왔다.

 

‘심부름 센터’ 한계 벗고 통합돌봄 연계 강화

도는 기존 명칭이 단순 심부름 서비스로 인식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주민돌봄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꾼다.

 

앞으로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 발굴해 생활지원과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합돌봄 전면 시행에 발맞춰 센터 역할을 ‘생활밀착형 지원’에서 ‘돌봄 연계·지원’ 중심으로 확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과 협력을 강화해 민관 협력 기반의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완주 추가… 13개 시군 14개소 운영

현재 센터는 전주 2개소(완산·덕진)를 비롯해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12개 시군 13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완주 1개소가 추가되면서 총 13개 시군 14개소 체제로 확대된다. 군산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명칭 변경에 맞춰 현판, 안내물, 홍보물, 홈페이지 표기 등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기존처럼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상윤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명칭 변경은 센터의 기능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라며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는’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름의 변화는 곧 정책 방향의 변화다. 단순 지원을 넘어 ‘돌봄 연계’로 기능을 확장한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